참외 먹고 설사 한다면, 이유가 뭘까요?
요즘 제철을 맞은 과일 중 수박과 참외,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수박은 약이 되는데 참외는 그렇지 않다 하십니다. 과연 진짜 그럴까요? 하긴 참외 먹고 설사 했다는 얘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?
옛날에는 이뇨작용이 있는 참외를 먹고 나서 소변을 너무 많이 본 후 눈이 쑥 들어가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수박에 비해 약이 안된다 하셨던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요즘은 여름철 보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. 그럼에도 이를 먹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.
참외의 신선도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먹은 사람의 체질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. 몸이 찬 체질의 사람 또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참외 먹고 설사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.
일반적인 참외는 약 250~300g정도의 크기로 하나당 약 90kcal 정도입니다. 그리고 약 90%가 수분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.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도 한개만 먹어도 포만감과 씹어 먹을 때의 식감도 만족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.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완화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참외를 먹을 때 안의 씨 부분을 다 제거하고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 씨쪽의 하얀색 줄기에 비타민C와 엽산 그리고 식이섬유 등의 영양성분이 과육보다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. 즉 씨 부분을 도려내고 과육만 먹는다는 것은 영양성분을 다 버리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.
참외껍질에는 항산화물질과 면역성분이 풍부하며 과육에는 비타민C와 엽산과 칼륨등이 많습니다. 그래서 우리식구들은 참외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채 먹습니다.
참외 먹고 설사 하는 사람은 이 부분을 도려내고 먹는 편이 좋습니다.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상한 참외를 먹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특히 제철을 지나 좀 늦게 먹게 될 때는 참외를 물에 띄워놔 보세요. 가라앉는다면 상한 참외일 가능성이 높으니 드시지 말아야 합니다.